DeFi 기관 채택 부진, 능력 부족 탓
탈중앙화 금융(DeFi) 분야에서 기관 채택 부족은 규제 불확실성 때문만은 아니라 기술적 능력 부족이 주요 원인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IntoTheBlock의 CEO, 지저스 로드리게스는 “기관들이 몰려오고 있다”는 지속적인 주장이 있지만, 실제로 DeFi 내 기관의 존재는 여전히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DeFi, 기관을 위한 핵심 요소 필요
로드리게스는 DeFi가 기관 금융 시스템을 구현할 기술적 토대는 갖췄지만, 높은 수준의 금융 상품과 강력한 검증 체계를 마련해 대형 금융 기관의 요구를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블랙록의 BUIDL 프로젝트가 토큰화된 증권과 실물 자산(RWA)의 검증에 미친 영향을 보면, DeFi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단순 KYC-AML 문제 아냐
기관채택이 부진한 이유로 자금세탁방지(KYC-AML) 기능 부족이 자주 언급되지만, 이는 근본적인 원인이 아니다. DeFi 시장이 활발했던 2021년에도 여러 프로토콜이 KYC-AML 기능을 도입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는 기존의 시장 한계와 금융 상품의 부재가 더 큰 문제였기 때문이다.
자본 효율성과 분절 문제 해결 필요
현재 DeFi의 자본 효율성 부족, 기술적·경제적 위험, 극도로 분절된 유동성 등이 기관의 채택을 가로막고 있다. KYC-AML 기능만 추가된다고 해서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이유다. 기존 DeFi 프로토콜에 자본 효율성 문제를 해결한 금융 상품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BUIDL 같은 순간 필요
2018년부터 토큰화된 증권이 차세대 크립토로 주목받았지만, 기관 채택은 더디었다. Securitize 같은 회사가 중개업자, 이체대리인 등의 기능을 추가하면서 블랙록이 신뢰를 가지게 되어 큰 변화가 일어났다. 이와 같은 순간이 DeFi에도 필요하다.
세 가지 접근법
DeFi의 기관급 기능 활성화를 위한 접근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기존 DeFi 프로토콜의 기반을 확장한 금융 상품을 만드는 ‘톱다운 접근법’이다. 둘째는 기관용 네이티브 기능을 갖춘 프로토콜을 만드는 ‘바텀업 접근법’이다. 셋째는 이미 기관 채택이 진행된 제품들을 DeFi로 가져오는 '지름길 접근법'이다.
톱다운 접근법
오늘날 DeFi의 자본 효율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투자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동화된 시장 조성자(AMM)와 같은 프로토콜은 자본 효율성이 낮고, 대출이 과도한 담보 요구로 인해 확장성에 한계를 가지고 있다. 더 효율적인 DEX와 대출 차량을 기대할 수 있다.
바텀업 접근법
네이티브 기관급 기능을 갖춘 DeFi 프로토콜을 만들 필요가 있다. 기존 예로는 기관 전용 풀이나 시장을 AMM 또는 대출 프로토콜에 도입하는 것이 있다. Morpho Blue, Uniswap v4, Aave v4가 기술적 가능성을 보여준다.
지름길 접근법
기관 채택을 이미 받은 상품을 DeFi로 이동시키는 방법도 있다. 기존에 자산을 증명하는 금융 구조 위에 파생상품을 구축해 DeFi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사례가 있다. 예를 들어, wBTC와 stETH가 큰 인기를 끌었다.
제도적 제한 이겨내기
DeFi의 기관 채택 부족은 근본적으로 능력 부족 때문이다. 저금리 환경이 들어설 준비가 된 지금, 적절한 기관급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DeFi의 명성과 기능성 향상이 가능하다.
출처 : 원문 보러가기






